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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올해는 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혹시나 대체공휴일?" 하면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렇지만, 원래 대체공휴일이라는 것은 설날과 추석, 그리고 어린이날(은 그러니까 설, 추석에 버금가는 명절이었습니다!)에만 해당이 되기에 웬만하면 대체공휴일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

헌데 오는 8월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군요.

정총리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고려해야"(종합)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조정…공공도서관·미술관 운영 재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19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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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결정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정세균 총리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로군요.

임시공휴일이라는 것이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고 하니 윗선에서 결정이 된다면 충분히 임시공휴일이 하루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랜만에 맞이할 연휴를 기대하며 기대하고 기다리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뭐, 월급쟁이들이 보통 그렇듯 하루 더 쉴 수 있게 되면 그저 반가운 일이겠지요. 올해는 전년보다 휴일도 줄고, 또 이래저래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내는 날들이 많아서 피로감이 정말 보통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위에 링크한 기사를 보니 반대하시는 분도 좀 계시더군요.

경제가 안 좋은데 휴일이 늘면 어떻게 하느냐시는 분이 계시기는 한데...... 경제가 안 좋은 이유가 일을 안 해서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그 "월급 루팡"들이 많아서 놀고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제가 안 좋은 것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나마도 예년보다 휴일도 적어서 평소보다도 더 일하는 "일수"는 더 늘어나 버렸으니 말이지요.

그리고 조금은 뜬금없지만 이런 댓글이 보이는군요.



데 공휴일이라는 것은 원래 관공서와 공공기관이 휴무를 하는 날이라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관공서와 공공기관이 쉬는 날이기에 공공기관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업무를 추진하는 업체들도 업무상 일을 할 수 없기에 쉬는 것이고, 나머지 사기업들은 그에 따라 쉬거나 쉬지 않거나를 사업주가, 또는 사업주와 노조(거나, 아니면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근로자)의 합의에 의해서 휴무일로 지정하는 것 뿐이고 말이지요.

말하자면 그날 쉬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사업주와 합의할 문제지 정부에게 '전국민이 다 쉬게 해 줘라'라고 요청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차라리 휴일이 늘어나면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염려가 더 타당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그나마 휴일이 하루 늘어날 수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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